외교부·산업부, 한수원 등 '딥시크' 접속 차단

  • 임성수
  • |
  • 입력 2025-02-05  |  수정 2025-02-05 21:05  |  발행일 2025-02-06 제12면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딥시크'. 연합뉴스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딥시크'. 연합뉴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일부 공기업에서 중국 AI(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의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부 및 공기업 관계자 등에 따르면 외교부와 산업부가 자체 판단에 따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 속에서 외교·통상 분야 정부 부처들이 선제적으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발전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송전 설비 정비 공기업인 한전KPS도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공 분야에서 딥시크를 제한한 첫 사례다.

한편 딥시크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고 개인정보 보호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자,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딥시크 앱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했고, 일본도 자국민에게 딥시크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