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대구 동구 한국사학진흥재단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대구를 찾아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사립대학의 구조개선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대구 동구에 소재한 한국사학진흥재단을 방문, '사립대 구조개선 사업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김헌영 RISE 위원회 위원장, 박순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대구대 총장) 등이 동석했다.
이 부총리는 "사립대학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중추"라며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 상태가 악화하면서 폐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학은 지역 청년 유출을 막고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이 필수"라고 부연했다.
대학 혁신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규제 철폐, 로컬대학 30 프로젝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도입 등 개혁 과제를 추진 중이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한계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개선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학진흥재단을 통한 지원 방안과 관련해, 그는 "2023년부터 사학재단이 사립대 구조개선의 기반이 되는 재정 진단 및 기능 전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대학 재정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인 구조 조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사학재단의 구조개선 센터와 폐교대학 기록물 보관소를 방문한 뒤, 사립대 구조개선 추진 전략 및 재단 역할 재정립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협약 체결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글·사진=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