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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I got everything)' 104호점 삼보모터스점 개소식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뒤 수건 매듭풀기 퍼모먼스를 하며 모든 게 잘 풀리길 함께 응원하고 있다. <삼보모터스 제공> |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삼보모터스점(104호점) 개소식이 5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삼보모터스 본사에 열렸다.
아이 갓 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016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마련하고 있는 카페로, 현재까지 전국 104개 매장에서 360여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삼보모터스점은 대구에서 민간 기업에 설치된 첫 수익 창출형 카페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지적장애)과 매니저 1명이 일한다. 장애인 바리스타는 1인 평균 4.6시간씩 교대 근무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과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을 비롯해 대구시 김태운 보건복지국장·강경희 장애인복지과장, 서민우 대구 달서구의회 의장과 위탁 운영사인 수성함께돌봄사회적협동조합 김소향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 개소를 위해 삼보모터스 측은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인테리어 비용 등 카페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은 "삼보모터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다양성과 포용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카페 개소도 그 노력의 하나로, 앞으로 삼보모터스 전직원들과 카페 전직원이 함께 한식구가 돼 잘 살아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삼보모터스는 설립 이후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기 위해 직접고용, 연계고용, 지분투자형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에서 경제‧산업 분야 총괄하는 경제에디터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