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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태국에서 개최된 '2025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전시회(IPITEx 2025)'에서 영남이공대 동아리 학생들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지난 2~6일 태국에서 개최된 '2025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IPITEx 2025)'에서 5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2개국 69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태국국립연구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of Thailand) 주관으로, 출품작의 혁신성, 시장성, 기능 및 실용성,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창업 및 전공 창업·창작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동아리 △시나브로(화장품 화공계열) △레밍즈(ICT반도체전자계열) △S.M.E.S.H(스마트융합기계계열) △엔젤(간호학과) 등 총 4개 동아리가 출전했다. 동아리들은 금상2, 은상1, 동상1, 특별상1 등 5관왕과 동시에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나브로'팀은 오랜 병상 생활로 욕창이 발생하는 장기 입원 환자를 위해 기존 석유 추출물을 천연 소재로 대체한 기능성 크림인 '피부 괴사 방지 천연 재생 크림'을 개발했다. '레밍즈'팀은 화재 및 열 감지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피 경로를 안내해 인명 피해를 줄이는 '화재 대피 시스템'을 발명했다. 두 동아리는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모두 금상을 차지했다.
'S.M.E.S.H'팀은 손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동을 자동으로 돕고 노약자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스마트 링거 폴대'로 은상과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엔젤'팀은 환자의 침상 옆이나 병실 벽에 부착해 이용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센서를 통해 오용과 교차 감염의 위험을 줄인 '손 소독제 및 일회용 알코올 스왑이 탑재된 멀티 디스펜서'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끊임없는 탐구와 젊은 도전 정신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내 창업 도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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