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빈대교 올해 10월 개통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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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1 08:02  |  수정 2025-02-11 11:19  |  발행일 2025-02-11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4차로 규모
야간 조명 및 전망대 설치로 관광 효과 기대
포항 동빈대교 올해 10월 개통
동빈대교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 동빈대교 올해 10월 개통
오는 10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동빈대교 조감도.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이 직접 연결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이 올 연말 직통으로 연결된다.

포항시는 10일 동빈대교 건설 사업이 올해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래대로라면 2026년 6월쯤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경북도·시공사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공기를 8개월가량 단축했다. 이 사업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95m의 동빈대교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 784억 원이 투입돼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지어진다.

동빈대교가 완성되면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약 3~4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한 북구의 주거단지와 포스코 등이 위치한 남구의 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을 분산시켜 도심 도로의 혼잡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쯤 기본적인 교량 형태가 완성되며, 최종 마무리 공정을 거친 뒤 10월쯤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동빈대교는 수면으로부터 64m 높이로 솟은 주탑에 360°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대가 마련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행자 도로를 걸어서 바다를 건너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돼 포스코의 야경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빈대교가 교량의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조속한 준공을 통해 도심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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