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엘케이켐, 수요예측 결과 13일 공모주 청약 시작

스마트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와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화 기업 엘케이켐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다.

위너스 로고

#위너스

위너스는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7500~8500원) 상단인 85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582억원이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총 2163개사가 참여해 1155대 1의 경쟁률 기록으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3%(가격미제시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위너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구리, 전선 등 원자재 관련 생산 업체 영업양수와 전기차 충전기 회로 개발 및 배선 기구 자동화 생산라인 확충, 수출용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04년에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 배선기구를 개발 및 공급하는 배선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자동소화기능 및 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을 적용한 무전원 스위치, 전기차 충전기 등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엘케이켐 로고

#엘케이켐

엘케이켐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000~2만1000원)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4~10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109개 기관이 참여해 총 7억8946만7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1052.62대 1로 총 공모금액은 21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1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엘케이켐은 반도체 산업에서 박막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인 '프리커서 및 리간드' 전문기업이다.

엘케이켐은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정밀 유기화학 소재,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합성·정제 설비를 확충하는 등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갈 방침이다.

청약증권사는 신영증권이며,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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