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 미래인재 양성 집중 투자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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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9 15:59  |  수정 2025-02-19 15:59  |  발행일 2025-02-19
-2030 중장기 발전방안 본격 시행
-AI·디지털 기술 대전환 대비
-교육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재단 산하 모든 학교에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완비 목표
포스코교육재단, 미래인재 양성 집중 투자
포항제철초 학생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AI코스웨어 활용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포스코교육재단 제공>

포스코교육재단이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교육 혁신과 인프라 개선 등을 담은 '2030 중장기 발전 방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교육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현 상황에서 인재 양성에 투자해야 하는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교육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구축 △교육 시설 개선 등이다. 교육력 강화는 유·초·중·고 학급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유치원은 원아지도 교사를 증원하고 영어교육을 확대한다. 초등학교는 예체능 특기 적성 강사를 배치하고 창의 수학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중학교는 독서 교육을 강화해 인문 소양 교육을 활성화하고 과학 캠프 등 교과 연계 활동도 강화한다. 고등학교는 AI 캠프,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 등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은 AI와 디지털 대전환을 대비한 스마트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재단 산하 모든 학교에 네트워크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화 기기를 전격 도입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교실에 설치된 전자 칠판, 개인 태블릿PC 등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 자료에 손쉽게 접근하고 양방향 수업을 통해 실시간 교사 피드백을 받는다. 이 사업은 교사들로 구성된 자체 TF팀를 통해 세부 계획 구체화 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 시설 개선은 학생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자기 주도 학습공간, 특별실 등의 리모델링 및 자사고 기숙사 증축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 지원금, 재단 자체 수입 등으로 중장기 발전방안 예산을 편성하고, 일부는 포스코홀딩스 출연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포항, 광양, 인천에 12개 학교(유치원 2, 초등학교 4, 중학교 2, 고등학교 4)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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