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점검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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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  수정 2025-02-18 20:59  |  발행일 2025-02-19 제8면
경북도의회, 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점검
지난 14일 경북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 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점검 회의가 개최됐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이 지난 14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최초 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영천고등학교의 전환 추진과 관련, 범추진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도의회, 경북도교육청, 영천시청, 영천교육지원청, 경주교육지원청(시설거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영천고는 2024년 10월, 국방부·교육부가 공동 추진한 '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6년 전환 개교를 앞두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박 위원장은 추진 주체별 경과와 2025년 주요 사업계획을 살피고, 각 주체 간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이나 추진 과정의 민원 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기숙사 건립 사업에 대한 수용인원과 예산 규모, 중앙재정투자 심사 후 구체적인 설립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중점 검토됐다.

영천고 기숙사 신설은 총 수용인원을 400명 규모로 결정짓고, 소요 예산은 400억 수준으로 산출됐다. 올해 상반기 중앙재정투자 심사 통과 후 연도별, 순차적 공사기일을 확보해 착공할 예정이다. 방기경 영천시 인구교육과장은 "자율형 공립고 추진사업은 현재 사전 기획 용역을 의뢰했고, 4월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중투심사가 예상대로만 승인된다면 26년 개교 및 단계별 기숙사 건립 등은 아무 문제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영천고 자공고 전환 사업은 기초자치단체와 광역교육자치단체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구조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지방시대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의미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천고가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 도교육청이 계획 또는 추진 중인 '학교시설복합화 사업''교육발전특구' 사업에서도 조화로운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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