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구독료 합의…교과서당 평균 4만946원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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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0  |  발행일 2025-02-21 제7면
76종 중 74종 AI 교과서 이용료 합의…대구시교육청 “3월 도입 문제 없어”
AI 교과서 구독료 합의…교과서당 평균 4만946원

대구시교육청 전경

다음달(3월)부터 대구지역에 도입될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의 구독료 합의가 완료됐다. 가격은 교과서당 평균 4만946원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교재 개발업체들과 협상한 결과, 총 76종 중 74종의 AI 교과서 이용료를 합의했다. 나머지 2종은 아직 조율 중이다.

가격이 가장 높은 AI 교과서는 <주>천재교과서의 초등학교 영어3으로 5만7천500원이다. 가장 낮은 교과서는 같은 업체의 고등학교 공통수학2로 2만9천750원이다.

지난 17일 기준 AI 교과서를 채택한 전국 시도별 학교 비율은 대구지역이 압도적이다. 대구의 채택비율은 98%(458교)다. 경북은 45%(406교)다.

전국 학교 중 32.3%가 AI 교과서를 선정, 대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이 24%(318교), 부산 35%(221교), 인천 20%(108교) 등이다.

AI 교과서 적용 대상은 초3·4학년과 중1, 고1이다. 과목은 영어, 수학, 정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돼 흥미가 올라간다"며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국회 및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해 올해 희망하는 학교가 자율 선정해 활용하도록 한다. 선정한 학교에는 AI 교과서에 기반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정 지원 및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지역 AI 교과서 도입 계획을 세울 당시 과목당 평균 4만원으로 책정했다"며 “시교육청 예산으로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고, 초과하더라도 올해는 교육부 지원이 추가로 있어 3월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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