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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 중 박용진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잇달아 예방하며 분열된 한국사회 통합에 종교계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진우스님을 예방하며 "정치권의 노력만으로는 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들, 특히 종교계에서 좀 나서줄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상진스님을 예방해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극단적인 세력들이 현장 속으로 나온 것 같다"며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가 많은 역할을 해주셔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구독자 264만 명을 보유한 한 경제 유튜브 매체 녹화 방송에 출연했다. 사실상 중도층 외연 확장에 나선 셈이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같은 매체에서 "코스피 5천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던 이 대표는 이날 역시 코스피 상승을 자신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스피 3천을 찍는 법은 단순하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시장이 공정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씩 벌고 (투자자로 하여금) 피눈물을 흘리게 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면, 어느 외국인 투자가가 투자하려고 하겠나"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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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오는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8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회동할 예정이다. 김두관 전 의원과도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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