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반대’ 영남대 학생들, 시국선언 발표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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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7 15:57  |  발행일 2025-02-27
“윤 대통령 탄핵 반대는 자유대한민국의 수호와 번영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대통령 탄핵 반대’ 영남대 학생들, 시국선언 발표

27일 영남대 정문에서 영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천마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영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천마인들'이 27일 “반국가 세력에 의한 사기 탄핵은 무효"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다.

이들은 이날 영남대 정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625전쟁 이후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를 부정하고, 윤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이 전면전을 선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기수로 한 거대 야당은 탄핵 29번과 예산 난도질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 식물 행정부를 만들었다"며 “비상계엄은 국회 의결대로 해제됐고 사망자는커녕 부상자 한 명 나오지 않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종료됐다. 어찌 이것이 내란인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의 심판대에 올렸다. 검경·감사원·대통령실 특활비를 0원으로 전액 삭감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삭감하지 않던 특활비는 관대하게 유지됐는데 왜 현 정부에서는 전액 삭감됐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청년 고용 관련 예산 116억원, 청년 도약 계좌 및 대학생 근로 장학금 363억원, 원전 생태계 예산 500억원 등 안보와 경제, 청년 분야 예산을 삭감한 민주당이 반국가 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는 개인의 호감도 문제를 넘어 자유대한민국의 수호와 번영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은 전국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다. 27일 영남대를 포함한 서강대·전남대에서 시국선언이 있었다. 28일에는 성균관대·한동대·부산외대 등에서 시국선언이 예정돼 있고, 오는 3월 1일에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 대학생들이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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