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4년 구미지역 고용보험 가입자 추이. <구미상의 제공>

2020~2024년 구미지역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추이. <구미상의 제공>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구미지역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지역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제조업 가입자 수는 감소한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교육, 과학기술 관련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증가했다.
6일 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고용정보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발표한 구미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20년 10만4천346명, 2021년 10만7천773명, 2022년 10만9천433명, 2023년 11만547명, 2024년 11만872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다.
산업별로는 지난해말 기준 제조업이 절반을 넘는 51.8%를 차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2.5%, 도매 및 소매업 4.5%,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4.4%, 교육서비스업 3.6% 순이었다.
2020년 5만5천614명에서 2023년 5만8천872명으로 매년 증가하던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 5만7천477명으로 1천395명이 줄었고,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023년보다 1천73명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490명, 섬유제품 474명, 전기장비 405명이 감소했다. 늘어난 업종은 금속가공제품 190명, 식료품 76명, 고무 및 플라스틱 63명 등이다.
비(非)제조업 중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이 104명 감소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198명), 교육서비스업(87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4명)은 증가했다.
한펴 지난 한 해 구미지역 신규·이직 등 취업자 수는 4만8천737명으로 2023년보다 1천945명 감소했으며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7만6천259명으로 298명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액 역시 1천244억8천900만원으로 2023년 1천192억9천500만원보다 51억9천400만원 증가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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