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뱅크 제2본점 전경.
DG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6일 DGB금융지주의 '2024년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 결과 최용호·조강래·김효신·노태식·조동환 이사는 S등급을, 이승천·정재수 이사는 A등급을 받았다. 7명의 이사 모두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DGB금융의 사외이사 평가 기준은 금융전문성, 기업경영감독, 주주와의 소통, 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성된 '기여도·전문성 평가' (70%), 이사회 활동이나 교육 및 연수 참여도 등으로 구성된 활동성 평가(30%)이다. 이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5개 등급(S, A, B, C, D)로 나뉜다.
현재 DGB금융 사외이사는 최용호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이승천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노태식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동환 공인회계사, 정재수 변호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 회의록 등에 대한 서면조사, 관련 임직원 대면조사로 외부기관이 진행하는 이사회 평가에선 99.3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98.6점)보다 소폭 오른 점수다.
7명의 사외이사는 지난해 열린 15차례 이사회에 100%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사회 보고 안건과 의결 안건에 대해 이들은 모두 적정·찬성 의견을 냈고, 반대 의견을 낸 안건은 없었다.
이에 대해 이사들은 사전 배부한 의안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 및 내용을 파악한 후 이사회에 참석했고, 활발한 심의·논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게 DG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사외이사 7명에 대한 보수총액은 5억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사별로 받은 보수총액은 7천40만~7천534만원이다.
보고서에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이사회 내에 설치 예정인 내부통제위원회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이 위원회는 내부통제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내부통제 기본 방침 및 전략 수립, 임직원의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정착 방안 마련, 지배구조내부규범의 마련 및 변경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