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정비 일선 부대서 실무경험…영공방위 활약 공군 정비부사관 성장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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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1  |  수정 2025-03-11 08:06  |  발행일 2025-03-11 제16면
공군 부사관 학군단 임관식

9기 후보생 29명 훈련 이수

조종사 안전 책임 막중 임무

영진전문대, 정비 일선 부대서 실무경험…영공방위 활약 공군 정비부사관 성장
최근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9기 공군 부사관학군단 임관식에서 임관자들이 공군 교육사령부, 영진전문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의 '제9기 공군 부사관 학군단' 임관식이 최근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관식은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의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임관식에는 영진전문대 박종백 교무부총장, 국방군사계열 교수진, 학군단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해 후보생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임관식은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박종백 교무부총장의 축사, 손 교육사령관의 훈시, 후보생 임관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201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진전문대에 창설된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주축으로 활약할 공군 정비부사관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날 임관한 9기 후보생 29명(남 25명·여 4명)은 지난 3학기 동안 하·동계 방학 기간 중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9주간의 기본 군사 훈련을 이수했다. 학기 중에는 군사학, 항공정비학 등 전공과목을 수강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정비 일선 부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공군 최고의 항공정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배양했다.

손석락 교육사령관은 "앞으로 후보생들은 정비부사관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조종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기본과 원칙이다. 항상 기본과 원칙을 생활화하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정예 공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안지용 하사(21·항공전자전장비정비)는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하지민 하사(21·항공전자제어장비정비)가 공군참모총장상 △박정인 하사(21·항공통신항법장비정비) 공군교육사령관상 △엄주희 하사(여·22·항공전자제어장비정비) 기본군사훈련단장상 △이예진 하사(여·22·항공기기체정비) 학생군사학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안지용 하사는 "나라를 지키는 일이야말로 평생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 부사관을 선택했다.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영공방위 임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관한 엄주희 하사는 월남전 참전 용사였던 외할아버지의 '필승' 신념과 임전무퇴의 기상을 이어받아 군인의 길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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