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수정과 반주연이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그놈은 흑염룡'에서 문가영이 최현욱과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최연욱이 만가영의 첫사랑을 망쳐버린 '흑염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과연 문가영이 최현욱과 관계를 끝낼지,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8회에서는 백수정(문가영)과 반주연(최현욱)의 본격적인 사내 비밀 연애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달달한 연애를 시작해 시청자들마저 설레이게 했다. 특히 백수정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반주연의 귀여운 행동들은 시청자들을 자신들의 청춘 사랑속으로 빠져 들게 했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는 용성 그룹 후계자이자 본부장과 팀장이라는 엄연한 회사내 위치가 있기 때문에 둘의 연애는 들켜서는 안 될 비밀이다. 서로의 관계를 들키지 않으려는 행동들이 오히려 주변사람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사기 도 했지만 둘 사이는 달달하기만 하다.
이날 드라마 말미에는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 왔다. 반주연 본부장이 찾아 달라고 하던 만화책을 찾던 백수정이 짐더미 속에 있던 '흑역사 첫사랑'과 관련된 물건을 찾게 됐기 때문이다. 흑염룡 모양의 피규어를 살펴보던 수정이 반주연이 자신의 첫사랑 흑역사인 흑염룡인 것을 알아 챈 것. 엔딩 장면에서 수정은 싸늘한 표정으로 주연을 향해 '자물쇠 목걸이'를 보이주면서 “너 흑염룡이지?"라고 말한다.
과연 서로가 돌이키고 싶지 않아 하는 '흑역사 첫사랑'사이라는 것을 알고서도 두 사람이 만날 지 관심이 쏠린다.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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