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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호금융기관 이사장 선거 이후 이의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 A새마을금고에선 지난 5일 실시된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 투표 과정과 관련해 낙선한 후보 B씨가 최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의를 제기했다.
B씨는 “1차투표 이후 진행된 결선투표를 실시하면서 결선투표 시간 등을 통지하는 과정에 일부 대의원에게 투표 시간 이후 이를 알리는 바람에 상당수 대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선관위는 B씨의 이의 제기에 따라 해당 금고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A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대구시선관위에서 조사를 했지만, 구체적인 이의 제기 내용에 대해서 금고가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달 중순 실시된 대구의 C신협 임원(이사장·부이사장·이사) 선거에선 이사장 후보 D씨가 총 투표수가 투표인명부의 날인 수를 초과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사장 투표와 부이사장 선거에선 투표인명부 날인 수보다 총 투표 수가 각각 10표 이상, 이사 선거에선 6표가 많아 선거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게 D씨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D씨는 당선된 현 이사장과 선거 실무책임자, 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1일 대구의 한 경찰서에 접수했다.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해당 신협에 대해 검사가 시작됐고, 이번 선거 후보자들과 해당 신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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