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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왼쪽 앞)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낙동강변 파크골프장을 현장방문해 시설과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
현재 무료 운영 중인 구미 낙동강변파크골프장은 총 8개소 243홀(장애인 파크골프장 포함)로 경북도내 최다 홀 파크골프장이다.
구미지역 파크골프장은 특정단체의 자의적 운영 논란 속에 2023년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미허가 파크골프장으로 지적받아 원상복구명령을 받았다. 구미시는 지난해 3월 고아 파크골프장을 제외한 낙동강변파크골프장의 양성화 절차를 거쳐 정상운영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미시의회는 수차례에 걸쳐 파크골프장 양성화 완료에 대비해 유·무료 이용이나 구미도시공사로 업무 이관을 포함한 장기적 운영방향을 세우라고 구미시에 주문했다.
하지만 시는 파크골프장 무료사용을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구미시 낙동강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지난 13일 제285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기간에 낙동강변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무료 사용 연장이 바람직한 것인지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양포·동락파크골프장을 찾은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구미시, 구미도시공사와 파크골프장의 운영 효율화, 이용자 편의증진, 시설개선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이용 유료화 전에 출입통제 및 이용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시적 무료사용을 추진 중"이라며 "고아파크골프장은 오는 7월쯤 모든 허가절차가 완료돼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우 위원장은 "운영주체 선정, 이용요금 산정 등 파크골프장 운영 방향성은 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향후 낙동강 파크골프장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비전 제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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