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가 네팔 틸케슈워초등학교에서 교복 등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상규 <주>안상규벌꿀 대표는 지난 11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 틸케슈워초등학교에서 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과 가방·학용품을 전달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23년 10월 네팔 이타하리지역 양봉대학 설립을 위해 네팔을 방문했던 안대표는 당시 마하데브초등학교 관계자의 물품지원 요청을 받고, 지난해 3월 마하데브초등학교 전교생 교복과 가방·학용품을, 올해는 틸케슈워초등학교를 방문해 교복과 가방·학용품을 지원했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 1천468달러의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네팔에 2023년 양봉대학 건립을 추진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복 등을전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계속해서 네팔 지역에 지원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네팔지역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서 대단위의 사업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이후 우리가 외국 여러나라에서 받았던 지원을 이제는 돌려줄때가 됐다"는 안대표는 2010년 아프리카 말라위 살라마지역에 430명을 수용하는 초등학교를 건립했으며, 경북 경산지역에 외국인 전용쉼터인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외국인유학생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의 쉼터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외국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네팔은 양봉 수준이 낮아 세계는 물론 자국 내에서도 양봉 산업이 잘 알려지지 않아 체계적인 생산 및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안 대표는 네팔의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체 6천600여㎡(2천여 평) 부지에 네팔 양봉대학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최첨단 양봉기술을 학술적·체계적으로 전수해 네팔 양봉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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