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 회장, iM뱅크로부터 7억1천만원 보수 받아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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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17:35  |  수정 2025-03-19 19:28  |  발행일 2025-03-19
지주회장으로 받는 보수는 5억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아
지주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1억3천300만원·iM뱅크 1억700만원
황병우 DGB금융 회장, iM뱅크로부터 7억1천만원 보수 받아

iM뱅크 제2본점 전경. 〈DGB금융그룹 제공〉

iM뱅크 은행장을 겸하고 있는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iM뱅크로부터만 7억1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DGB금융지주와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지난 18일 2024년 사업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황 회장은 iM뱅크로부터 급여 5억500만원, 상여 2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3월 28일 DG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받은 보수는 5억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진 않았다. 개인별 보수금액이 5억원 이상인 임원만 공시 의무 대상이다.

DGB금융지주 사외이사(7명)의 경우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 3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7천100만원, 나머지 사외이사 4명은 7천300만원이었다. 지난해 DGB금융그룹 지주 직원(126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3천300만원이었다. 남성(103명)은 1억4천300만원, 여성(23명)은 7천900만원이었다. 1인 평균 급여액은 2022년(128명) 1억2천400만원, 2023년(130명) 1억2천6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iM뱅크 직원(3천157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1천548명)은 1억1천300만원, 여성(1천609명)은 1억100만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전년도보다 500만원 줄었다. 2022년(3천160명) 1억100만원에서 2023년(3천119명)에는 전년도보다 1천100만원 올라 1억1천200만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매년 직원 구성원 변화에 따라 평균 급여액의 증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지주 회장 중에선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23억8천만원을 수령해 4대 금융지주 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연봉 22억7천400만원을 받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두 번째로 보수가 많았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8억8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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