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순희 경주시의원. 경주시의회 제공
한순희 경주시의원(사진)이 스마트 행정의 적극 도입과 확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순희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스마트 행정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 과제"라며 “경주시가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ICT 혁신기술이 도시의 자산 운영을 효율화하고 시민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경주시가 이미 2021년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도 선정된 만큼 이를 더욱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주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등의 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IoT 연결 시스템 등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보문로 자율주행 교통시스템과 연계된 AI 기반 에너지 관리 등으로 도시 인프라 혁신을 확대하고, 서면 하늘마루와 산내면 불국사 및 석굴암 진입로 같은 제설 취약 지역에는 도로열선 설치를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의원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첨단 ICT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주요 관광거점에 챗GPT와 같은 스마트 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질문이 돈이 되는' 관광·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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