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된 영덕 산불감시원, 숨진 채 발견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에 폐허가 돼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영덕까지 번진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가 실종된 산불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50분쯤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의 한 차량 주변에서 산불감시원 A씨(69)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산불 진화 작업마친 후 영해면 대리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 신고는 지난 25일 저녁쯤 가족에 의해 접수됐다.

이로써 이번 산불로 인한 영덕군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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