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코 전경.
엑스코가 표철수 사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엑스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신임 사장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시회는 오는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소집하고 사장 선임과 관련한 공모 일정과 방법, 임기 등의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새롭게 선출되는 사장의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로 제한됐다. 통상 엑스코 사장 임기는 2년이지만 2022년 제정된 대구시장과 출자출연기관의 장 임기를 일치토록 하는 조례를 감안해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22년 조례를 통해 새 시장이 선출되면 시장 임기 개시 전 임명된 출자출연기관의 장 임기를 종료토록 규정한 이른바 '임기일치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시장 공석 상태에서 선임되는 경우여서 조례상의 내용과 벗어나는 부분이 있지만, 내년 7월부터 새 시장 임기가 시작되는 상황이라 엑스코 사장의 임기도 그 전인 6월30일로 맞췄다"고 밝히며 “구체적 선임 절차 등은 임원추천위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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