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안강읍 청령리 산100-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산림청 제공
경주시 안강읍 청령리 산100-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산불은 17일 오후 1시 17분께 처음 발생했으며, 산림청과 경북도는 진화헬기 13대, 진화차량 16대, 인력 75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오후 2시 24분경 주불을 완전히 잡고 진화를 마무리했다.
산림청은 당초 산불 발생 지점을 천북면 오야리로 파악했지만, 정확한 위치는 안강읍 청령리 산100-1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위치 정보를 정정하고,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산림청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림 인근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원인 제공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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