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문수면 조제2리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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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4 18:03  |  발행일 2025-04-24

70여 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지역 기업도 안전문화 확산 동참

영주소방서, 문수면 조제2리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

영주소방서가 문수면 조제2리를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각 75대를 보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경북 영주소방서가 화재 취약 지역의 주거 안전을 높이기 위해 영주시 문수면 조제2리를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전 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시설 설치 및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소방서로부터 거리가 멀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마을 가운데,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3일 열린 지정행사에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소방안전협의회, 마을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역기업 노벨리스코리아도 소화기 후원을 통해 뜻을 함께했다.

행사 당일 조제2리 전 세대(약 70여 가구)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각 75대를 보급했으며,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 안전 수칙 교육이 병행됐다. 특히 의용소방대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감지기 설치를 완료했고, 금영동 경로당에는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도 부착돼 상징성을 더했다.

이상인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장은 “지역사회의 실질적 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김두진 영주소방서장은 “주민 스스로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곧 지역 안전망의 기초"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지속적인 화재 예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소방서는 올해도 '화재없는 안전마을' 확대를 목표로 도농 복합지역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소방안전 인프라 보급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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