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내달 3일부터 사흘간 열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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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8  |  발행일 2025-04-29 제11면

영주, 선비정신으로 물들다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내달 3일부터 사흘간 열려…

지난해 열린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어린이 선비문화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선비의 고장 영주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온 도심을 축제의 장으로 변신시킨다. 영주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문정둔치와 선비촌, 소수서원 등 시 전역에서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어우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축제의 중심무대인 문정둔치 일원에는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공간과 볼거리가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는 매일 색다른 테마로 꾸며진다. 개막일인 3일에는 영주의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영주향교 문화공연, 덴동어미 화전놀이, 그리고 선비콘서트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어린이 한복 패션쇼와 랜덤플레이댄스 대회, 그리고 가야금 연주자 하랑과 퍼포먼스팀 땅콩콩의 선비 얼 콘서트가 이어진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매직버블쇼, 벌룬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정둔치엔 50여 점의 선비 유등 전시와 함께 선비의 하루를 테마로 한 '선비 주제관' 체험존이 운영된다. 또 자개 열쇠고리 만들기, 미니 청사초롱 제작, 한복 체험, 경전 경독 등 풍성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선비촌과 소수서원에서는 유복 예절 체험, 갓과 마패 만들기, 소백 야생화 전시, 소수박물관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 선비축제, 전통 무예 시범, 풍류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별도의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5월 1~2일에는 시민회관에서 뮤지컬 '정도전'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전국 죽계 백일장, 전국 민속사진 촬영대회, 전국 한시 백일장도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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