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말레이시아와 손잡고 ‘백신 인재’ 글로벌 양성 나선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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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9 17:51  |  발행일 2025-04-29

글로벌 인턴십 및 공동연구 박차

바이오 앵글 백스·아시아 퍼시픽 대학 MOU

국립경국대, “말레이시아와 손잡고 ‘백신 인재’ 글로벌 양성 나선다”

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단장 임우택)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바이오 앵글 백스(Bio-Angle Vacs Sdn Bhd), 아시아 퍼시픽 대학(Asia Pacific University)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가 글로벌 백신 인재 육성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대학과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단장 임우택)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바이오 앵글 백스(Bio-Angle Vacs Sdn Bhd), 아시아 퍼시픽 대학(Asia Pacific University)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국대는 백신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윤선우 백신고도화센터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현지 기업 및 교육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교수·학생 교류, 연구 협업 확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경국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학부 및 대학원생 대상 글로벌 인턴십 운영 △연구·교육 네트워크 확장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첫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협약을 맺은 바이오 앵글 백스는 생명공학 기반 백신 개발에 특화된 말레이시아 대표 기업으로, 축산 및 양식 산업에 필요한 고기능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프레이 접종 기술(STVAC)을 중심으로 한 백신 개발과 글로벌 유통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말레이시아의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업해 질병 예방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아시아 퍼시픽 대학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사립대학으로, 2024년 기준 졸업생 전원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국대는 이 대학과 AI 기반 실험설계 시스템인 ADO(AI based Design space Optimization) 기술을 접목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를 주제로 한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윤선우 센터장은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으로 백신 전공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글로벌 백신 네트워크의 확장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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