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파크골프장 7곳, 내달 郡 직영체제 전환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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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  수정 2025-04-30 07:59  |  발행일 2025-04-30 제11면
관리 맡아 온 파크골프협회

지역의견 수렴해 군과 협력
칠곡군이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파크골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2일부터 칠곡지역 파크골프장을 직영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제기된 파크골프장 사유화 논란을 해소하고, 더 많은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수년 전부터 전국적인 파크골프 열풍이 이어지면서 칠곡군에도 7개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 하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일부는 파크골프협회가 관리를 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이용객 차별과 텃세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칠곡군은 지난해 '파크골프장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관내 파크골프장 실태를 점검하고,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1월 '칠곡군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조례'를 제정, 직영운영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칠곡군 파크골프협회도 군과 협력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직영체제 전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군과의 협력을 통해 직영 전환이 이뤄져 기쁘다"며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설 개선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번 직영전환을 계기로 신설구장을 포함한 관내 파크골프장 시설 전반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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