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 방폐물 관리 ‘허브’ 도약 선언…조직 혁신 성과도 뚜렷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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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21:40  |  발행일 2025-04-30
직무급 우수기관·안전등급 최고 평가…기재부 주관 두 부문 모두 선정
고준위특별법 시행 앞두고 정부와 후속절차 본격화…공공 신뢰도 확보 총력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 방폐물 관리 ‘허브’ 도약 선언…조직 혁신 성과도 뚜렷

지난 23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드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조직 혁신과 안전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국가 전담기관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공단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2024년 직무중심 보수체계 점검에서 186개 공공기관 중 9개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공정한 직무급 운영과 참여형 직무분석, 노조·전문가 공동 평가 등 체계적인 인사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에서는 사실상 최고등급인 2등급을 획득했다. 전년도 지적사항 38건을 전부 개선하고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리더십, 사고 예방 성과 등이 심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3일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6년 부지 공모를 시작으로 2038년까지 부지를 선정하고 2050년 중간저장시설 확보, 2060년 최종 처분시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태백에 조성 중인 지하연구시설(URL)은 2030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지하 500m 환경에서 처분기술 실증이 진행된다. 공단은 이를 통해 독자적 한국형 처분시스템(KORADIS)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직무혁신과 안전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고준위 방폐물 관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오는 9월 시행되는 고준위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부지공모와 하위법령 제정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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