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훈 달성군수(왼쪽 첫째)와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2일,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배식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민관 협력을 통해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달성군의회 제공>

2일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에서 최재훈(왼쪽 넷째) 달성군수와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왼쪽 다섯째)을 비롯한 군의원 등이 배식 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의회 제공>
일선 지자체 단체장과 의회가 손을 맞잡고 어르신 복지 현장을 찾았다.
단순한 배식 봉사를 넘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집행부와 의회가 '실질적 복지 실현'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뜻을 모은 것이다.
2일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와 김은영 군의회 의장을 위시한 군의원은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이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께 직접 식사를 나르며 안부를 묻고, 복지관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번 방문은 상징적 행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역 복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 설계자인 군수와 예산·감시 권한을 가진 의회가 같은 목표 아래 나섰다는 점은 협치(協治)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최 군수는 “현장에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을 체감하며, 행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다시금 확인했다"며 “정책은 책상에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의장도 “복지는 예산과 철학이 함께 가야 실현 가능하다"며 “의회도 행정의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어르신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견제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