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산산이 부서져도 반드시 승리”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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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3 16:02  |  수정 2025-05-03 16:07  |  발행일 2025-05-03
김 후보, 국민의힘 혁신, 개헌, 사전투표제 폐지 약속
김 “민주 집권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 구축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산산이 부서져도 반드시 승리”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한동훈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된 후 수락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제 한몸이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민주주의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면서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있다"고 현 정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 “헌법에 어긋나는 악법을 만들고, 줄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이재명 후보는 이미 독재자이며, 그들이 집권하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혁신, 통합 연대, 개헌 의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닌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민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제도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정치·사법·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1987년 체제를 바꾸겠다"고 개헌 의지도 드러냈다.

경제 및 청년 정책과 관련해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청년들의 일자리와 결혼·출산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2차 연금개혁과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사의 기적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나라"라며 “안보 대통령, 통일 대통령으로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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