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 따라…체험·교육 가득한 ‘화석 전시’ 열린다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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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08:49  |  발행일 2025-05-08
대구 고산도서관 ‘사라진 세계, 백악기 화석展’
공룡 발자국 따라…체험·교육 가득한 ‘화석 전시’ 열린다

대구 고산도서관의 '사라진 세계, 백악기 화석展'. 중생대 백악기 화석 총 150여점을 선보인다. <고산도서관 제공>

대구 고산도서관이 '사라진 세계, 백악기 화석展'을 8월31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한국화석회 이치영씨가 수성구청에 기증한 화석(중생대 90여점) 일부와 곤충, 식물, 이매패,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중생대 백악기 화석 총 1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 지질유산 및 발자국 화석산지' VR 체험과 퍼즐로 완성하는 백악기 공룡, 모래 속 공룡 발굴, 공룡 뼈 맞추기 및 공룡그림 채색 등 어린이들의 상시 체험 공간이 마련돼 더욱 다채롭게 진행된다. 대구 화석산지 소개, 화석 발굴 기록, 한반도의 공룡 등에 대한 정보 영상도 제공한다.

교육 연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서관은 먼저 지난 3일 오후 2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임종덕 원장의 '1억년 전으로 떠나는 공룡 여행' 강연을 진행했다.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는 남기수 공주교육대 교수(과학교육과)가 '공룡시대에 함께 살았던 우리나라의 친구들'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는 최병도 국립대구과학관 연구원과 김현주 지질학 박사가 의성·청송·울산·부산·고성의 화석 산지를 찾아 화석에 담긴 생명체의 신비를 탐구하는 '공룡탐험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성구 욱수천 공룡발자국 화석 탐사 및 공룡·화석을 주제로 하는 교과연계 프로그램 '공룡학교'를 진행한다.

고산도서관 관계자는 “주민들이 화석에 담긴 생명체의 신비를 탐구하며 대멸종 등 지구 생명 진화 과정과 생명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산도서관은 과학 특성화 도서관으로 2022년부터 화석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전문가 강연 및 탐방,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053)668-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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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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