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성군이 미혼 청년들의 건전한 만남을 지원하고 지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달성에서 님찾기 청춘달성투어' 홍보 포스터. 비슬산, 강정보 디아크, 도동서원 등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번 투어는 6월 14일과 21일 두 차례 진행된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내달 1일까지 미혼 청년들을 대상으로 '달성에서 님찾기 청춘달성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개팅 행사를 넘어, 관계 단절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을 서로 연결하고,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청년 친화형 만남 모델을 제시하려는 시도다.
투어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소통 강의, 커플 미션 등으로 구성됐다.
도동서원, 강정보 디아크, 비슬산 치유의 숲 등 달성군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스스로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참가자는 대구·경북지역 20~30대 미혼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으로,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xwm48jXB)에서 가능하다.
신청자 중 최종 선발된 인원은 미혼 여부 및 재직 상태 확인 절차를 거친다.
달성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개개인의 관계 회복은 물론, 지역 자원과 청년 삶이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특히 이번 시도는 '사랑'을 매개로 지역 관광과 인구 문제를 동시에 고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실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군에서도 이러한 사회적 연결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