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위해 1조 8천310억 원 확보
피해 주민 주거 안정과 생업 복귀에 중점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조8천3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비 1조1천810억원과 지방비 6천500억원이 포함된 예산은 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과 생업 복귀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데 쓰인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로 전소된 주택에 대해 최소 1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대한 지원 단가와 지원율을 대폭 상향했다. 사과, 복숭아 등 주요 6개 작물의 지원 단가는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됐고, 지원율은 100%로 조정됐다. 농기계 피해 지원 품목도 기존 11종에서 38종으로 확대됐으며, 지원율은 50%로 상향됐다.
이번 예산 확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특별법 제정과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 데 따른 성과다. 도는 확보된 예산을 성립 전 예산사용 제도를 활용해 신속히 집행하고, 추가 지원사업을 발굴해 피해 주민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피해 복구 실무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예산 집행률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할 방침이다. 생활안정자금과 민간보조사업 편성과 관련한 보통교부세 페널티 면제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확보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도민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시키고, 경북이 산불의 아픔을 딛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이기사는 손선우기자가 만든 프롬프트에 의해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데스크 이지영기자가 확인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