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한동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경북대와 한동대의 경기에서 경북대 러닝백 정현식이 경일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2025년도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 리그'가 지난 10일 킥오프했다.
대회 첫 주 1부 리그에서는 경북대와 한동대가 2부에서는 대구대와 영남대가 각각 1승을 올렸다.
지난 10일 한동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첫 경기에서 경북대는 2쿼터부터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일대를 밀어부쳤다. 경북대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쿼터백 고승주가 70야드 독주로 첫 터치다운을 했다. 이후에도 러닝백 정현식, 고승주, 러닝백 이효원, 수비 백 황희재가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34-0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동대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대구 한의대를 상대했다. 에이스 허유헌이 터치다운 4개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44-6으로 한동대가 압승했다.
지난 11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부리그 첫 경기에서 대구대와 금오공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금오공대가 2번쩨 터치다운 후에 PAT(추가 보너스 공격)에서 반칙을 범해 트라이를 실패하면서 아쉽게 13-14로 패했다.
영남대와 동국대 경기도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영남대 쿼터백 오유찬이 동국대 중앙으로 1야드 돌파하며 6점을 선취했다. 경기 후반 동국대도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12-8로 영남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