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CR리츠 2개 추가 설립 진행…미분양 1천200호 매입 계획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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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9 20:00  |  발행일 2025-05-19
미분양

3월 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현황 <출처 대구시>

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위한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2곳이 추가 설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중 CR리츠 등록 후 7~8월 실제 매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매입 규모는 1천200호에 이른다. 매입이 이뤄지면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 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JB금융지주 계열사인 JB자산운용이 다음달 대구 2개 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각각 매입할 CR리츠 2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CR리츠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임대로 운영하다가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JB자산운용은 설립을 마치고 등록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 규모는 대구 2개 단지 약 1천200세대로 중구와 달서구 미분양 단지로 알려지고 있다.

JB자산운용 관계자는 "대구 미분양 추가 매입을 위한 CR리츠 설립은 이뤄졌고, 국토교토부 등록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며 "추가 리츠는 6월 중 등록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앞서 JB자산운용은 CR리츠 제도 부활 후 전국 1호 리츠인 '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2호' 등록을 마치고 대구 수성구 파동의 수성레이크 우방 아이유셀 288호를 매입하는 계약을 마쳤다. 소유권 이전은 잔금이 모두 치러지는 이달 말께로 예상된다.

J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CR리츠가 계획대로 미분양 매입을 진행하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역 준공후 미분양은 3월말 기준 3천252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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