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준 한미연구원과 미국 FMC 소속 인사들이 지난 18일 환영 만찬에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미국 전직 연방의원 7명이 경주를 찾았다. 김창준 전 하원의원이 이끄는 한미연구원과 미국 전직 하원의원협회(FMC) 소속 인사들은 지난 18일 경주를 방문해 정성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FMC와 김창준 연구원의 네 번째 경주 방문이다. FMC는 전직 하원의원들의 국제교류 단체로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창준 전 의원은 한국계 최초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으로 한미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주 시장과 김 전 의원은 과거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 시절 인연을 맺었고,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한에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비키 하츨러(공화·미주리), 브랜다 로렌스(민주·미시간) 등 전직 의원 7명과 배우자 등 12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경주시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대표 유적지를 둘러봤다. 경주의 야경과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계기로 세계 주요 인사들이 경주를 찾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다 로렌스 전 의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장성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