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화학기업 PMC바이오제닉스, 경주에 800억 투자 신규공장 건립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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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2 16:14  |  수정 2025-05-22 16:15  |  발행일 2025-05-22
안강 검단산단 내 첨단 플라스틱 첨가제·PVC 안정제 생산시설 구축
2027년 완공 목표…연매출 1천800억, 고용 50명 창출 효과 기대
21일 경주 검단공단에서 열린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안강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과 존 키팅 PMC그룹 수석부사장, 이경련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사장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1일 경주 검단공단에서 열린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안강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과 존 키팅 PMC그룹 수석부사장, 이경련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사장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가 경주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총 8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지난 21일 경주 안강 검단공단에서 신축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신축공장은 지난해 5월 경북도, 경주시와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라 본격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기존 황성동 용강공단의 생산시설을 2027년까지 안강 검단산단으로 이전하고 생산 라인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약 3만3천㎡ 부지에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의 핵심 첨가제인 아마이드(Amides)를 비롯한 플라스틱 첨가제와 PVC 안정제를 생산하는 첨단 설비가 들어선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연매출 1천800억원 달성과 함께 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미국 PMC그룹이 전액 투자한 외국인투자법인으로, 바이오제닉스 사업부문을 맡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첨단 화학기업이다. 모기업 PMC그룹은 미국, 프랑스, 인도 등 전 세계 6개국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경주와 인연을 맺어온 장기 투자기업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존 키팅 PMC그룹 수석부사장은 "이번 신규공장 착공은 PMC의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경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물가·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단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도 맞닿아 있는 이번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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