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연장·APEC 주요시설 방역 강화 나서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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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9 19:19  |  발행일 2025-05-29
APEC 정상회의 숙박시설에 대해서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APEC 정상회의 숙박시설에 대해서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대응해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연장하는 한편 APEC 정상회의 방역체계 전반도 정비하고 있다.


최근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경주시보건소는 지역 내 확산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백신 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해 실시한다. 접종은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또한,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 주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중 소독의무대상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대비한 위생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한 수질검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회의장, 숙박업소, 의료기관 등 12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오는 7월까지 13곳을 추가 점검해 총 25개소에 대해 선제 점검과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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