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경북농식품대전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우수 농식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11회 경북농식품대전'이 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경북도는 이날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 서관 1홀 전시장에서 '2025 경북농식품대전'을 연다. 'K-경북푸드, 세계를 잡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식품 대전은 경북 농업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글로벌 시장 확대 의지를 담았다.
경북농식품대전에는 도내 식품기업 189개 업체와 시군·유관기관 35개 단체가 총출동한다. 전시장 내 '탑티어 기업관'에는 수출과 매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식품명인, 수상 제품 등 38개 기업의 72개 제품이 전시돼 경북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인다.
전통주관에서는 대를 잇는 양조장부터 청년 양조장, 신생 양조장까지 45개 업체가 76개 전통주를 소개한다. 전통주 하이볼 시음 행사와 김연박 식품명인의 누룩 밝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경북 농산물과 가공식품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를 알리는 '사이소 홍보관'에선 참여 업체의 제품 전시와 판매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밖에 시군 홍보관과 우수기업관에서는 농식품 시식 행사와 룰렛 돌리기, 참외버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이번 대전을 통해 경북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농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