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모곡권역 농산어촌개발사업 종합 계획도. 경북도 제공

영덕 경정권역 농산어촌개발사업 종합 계획도.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와 영덕 일대 낙후한 어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작된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의 '2026년도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경주 모곡권역(오류2∼4리)과 영덕 경정권역(경정1·3리)이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6일 밝혔다. 어촌 주민의 소득과 생활 수준 향상,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5년간 국비 97억원이 투입된다.
경주 모곡권역에는 5년간 63억원(국비 44억원)을 들여 해변 활력센터 조성과 마을회관 리모델링, 배후 마을 연계 환경 정비 등이 추진된다. 영덕 경정권역에는 총 76억원(국비 53억원)이 투입돼 워라밸 센터 건립, 안전한 마을회관 조성, 삶터 환경 개선, 해안 로드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영덕 경정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번 사업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삶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공동체 기반을 복원하고,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