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공화국 사절단, 김천시와 첨단산업 협력 논의

  • 박현주
  • |
  • 입력 2025-06-10 14:52  |  발행일 2025-06-10
가나 사절단이 배낙호 김천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텍그룹코리아 제공

가나 사절단이 배낙호 김천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텍그룹코리아 제공

아프리카 가나공화국 사절단이 9일 김천시를 방문해 드론과 스마트농업 등 첨단산업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가나민간항공청, 아크라기술대학, 아크라기술대학 드론센터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사절단은 배낙호 김천시장과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가나 정부가 추진 중인 드론산업과 스마트농업 등을 소개하는 한편 김천시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가나는 △드론교육(이론, 조립 및 운용, 라이센스 교육) △드론센터 구축(아프리카 20개 국가 국립대학과 연계) 등을 통해 드론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드론의 상용화(의료·물류·정찰 서비스) △토양 및 재배식물 분석, 방제 등의 분야로 드론의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날 애드먼드 아메코 아크라기술대학 교수는 "김천시의 첨단농업기술과 스마트시티 시스템 등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며 "특히 (김천의) 하우스 재배 시스템과 미생물 배양기술은 가나의 농업교육 및 기술개발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교류가 김천시와 아크라기술대학, 가나 민간항공청 간의 지속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김천의 스마트농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리적으로 가나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교육·기술·산업 발전을 목표로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천은 첨단농업, 드론산업, 스마트시티, 스포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는 도시"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들은 김천시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나영민 의장은 "김천시는 드론, 스마트농업,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나와 협력하는 등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텍그룹코리아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도립대 드론실습장, 광즈 테크노파크, 김천의 스남트팜, 농산물 경매장, 유기질 비료공장 등을 벤치마킹했다.



기자 이미지

박현주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