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결승 진출…값진 은메달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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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1 10:50  |  발행일 2025-06-21
조지아에 1-4 패…이승엽 선제승에도 금 도전 좌절
7년 만에 시상대 복귀…개인전 포함 메달 5개 수확
한국 유도대표팀.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유도대표팀.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유도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에서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조지아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혼성 단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1회전에서 몽골을 4-0으로 완파했고, 이어진 준준결승에선 프랑스를 4-3으로 꺾었다. 접전 끝에 프랑스 마지막 주자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에선 김하윤과 김민종이 앞선 두 경기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4-0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 주자 이승엽이 조지아의 구람 투시슈빌리를 한판으로 제압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이후 허미미, 배동현, 이예랑, 김종훈이 연이어 패하면서 첫 우승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그리고 단체전 은메달까지 수확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 7연패를 이어오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조지아에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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