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경 소장 <빌사부 제공>
다음달 4~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 대구·경북 부동산머니쇼'에서 정비사업 전문가가 대구 실정에 맞는 투자전략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대구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전문가가 전할 '대구·경북지역 정비사업 가능성과 투자 유의사항'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2025 대구·경북 부동산 머니쇼'는 부동산과 금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잡한 경제 이슈를 쉽게 설명하고 재테크 실전 투자 노하우를 전하는 행사로, 5일 강연 입장권 판매는 조기 마감될 만큼 지역 안팎의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첫날인 4일 강연에는 재개발·재건축 분야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김제경 소장이 참여한다. 실전 투자자 사이 '부동산 주치의'로 통하는 김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정비사업 실전 전략'에 초점을 맞춰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는 현장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법적 분쟁 사례와 위기 국면 속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실전 전략 등을 상세히 풀어내는 한편 현금청산 위험, 입주권 구조, 정비절차 이해 부족으로 인한 실수 등 초보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 조언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제경 소장은 "정비사업 투자는 단순히 노후된 지역을 사두고 기다리는 일이 아니다. 정책과 제도, 절차, 권리관계, 입지 분석까지 총체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고차원적 투자"라며 "매일 달라지는 환경에 최상의 대응 전략이 필요한 만큼 실전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의 관점, 지역의 특성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광석 교수 <빌사부 제공.
5일 행사에서는 일명 '경읽남'으로 통하는 김광석 교수가 하반기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불리는 김 교수는 쉽고 명료한 설명, 냉철한 분석과 깊이 있는 통찰로 경제를 쉽게 풀어내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대구 강연에서는 '신정부 정책방향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경제 지표와 구조적 변화, 산업 패러다임의 흐름을 기반으로 사실에 근거한 경제 해설을 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빌사부 측은 "이번 강연은 단순한 부동산이나 경제 이슈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 복잡해지는 금리·물가·환율 흐름 속에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나침반을 제시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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