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한복판 차량 ‘활활’…비번 소방관과 버스기사 합심해 초기 진화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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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27 15:53  |  발행일 2025-06-27
5분 만에 초기 진화해 큰 불길 잡아
27일 오전 9시 23분쯤 대구 반월당역 앞 횡단보도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7일 오전 9시 23분쯤 대구 반월당역 앞 횡단보도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인근에 있던 소방관과 시내버스 기사가 함께 진화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 반월당역 앞 횡단보도에서 BMW 승용차가 버스와 접촉한 뒤 보닛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마침 반대편 차선을 지나던 경북 고령소방서 소속 김민수(36) 소방교는 불길을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시내버스 기사도 버스를 세우고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약 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0대, 인력 27명을 동원해 오전 9시 31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차량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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