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문제 해결할 ‘첨단농기계 클러스터’ 칠곡에 들어선다… 밭농사 기계화 가속 기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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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4 17:26  |  발행일 2025-07-04
왜관산단서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식
농기계 고도화, 무인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목표
4일  경북 칠곡 왜관산업단지에서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4일 경북 칠곡 왜관산업단지에서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었다. 경북도 제공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첨단 농기계로 풀어나갈 연구 실증단지가 칠곡군에 들어선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4일 칠곡 왜관산업단지에서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었다.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농기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밭농사 기계화율을 높여 고령화와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농촌문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의 밭농사 기계화율은 62%로, 논농사 기계화율(98.6%)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다. 더욱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첨단농기계 클러스터를 통해 온실·노지 작물·과수 등 밭농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을 위한 설계·해석 기술과 성능 검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또 무인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상용화까지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로 키울 계획이다.


착공식에선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경북도와 칠곡군을 비롯해 경북대, 경일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은 이날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칠곡이 농기계 첨단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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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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