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뱅크 제2본점 전경·<주>엘앤에프 대구 달성 구지 3공장 전경.
대구지역 일부 상장사가 11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거나 10%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에 본사를 둔 시중금융그룹인 iM금융지주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해 1만5천120원까지 올랐다. 장 초반 급등했다 하락했고, 하락분을 일부 회복해 1만4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만5천원대를 기록한 건 10년여 전으로, 2014년 10월29일에 종가 기준 주가가 1만5천764원이었다.
새 정부 출범 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은행주 주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高)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이 기대되며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은행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대구에 본사를 둔 2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1.32% 상승한 5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1.34%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고, 이후 장중 13.82% 오른 5만9천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엘앤에프가 SK온과 협력해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날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향후 공급 물량과 시기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 공급 계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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