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강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장이 21일 iM금융센터에서 열린 업무제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한국씨티은행 고객이 iM뱅크 점포에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iM뱅크는 16일 iM금융센터에서 한국씨티은행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씨티은행 소매금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씨티은행은 2021년 소매금융 서비스를 철수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는 전담 창구 설치, 맞춤형 상품 구성, 디지털 채널 연계 등 실직적인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업무 제휴는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을 위해 '인근 영업점 페어링(Pairing)'이 진행된다. 대구를 포함해 서울·부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각 사 영업점을 매치해 원활한 이전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페어링 영업점은 서울, 인천, 충북, 대구, 부산 등 7개 지역이다. 씨티은행과 페어링 영업점으로 지정된 점포에서는 전용 장구 표식을 설치해 전용 업무를 진행한다.
iM뱅크와 씨티은행은 실질적인 업무 제휴가 실시되는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3개월 간 'Your Citi, NEW iM'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존 씨티은행 고객은 iM뱅크 앱 신규 및 상품 가입 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지역을 넘어 전국 고객과 연결되고 있는 iM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씨티은행 고객에게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iM만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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