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첫날…신한카드 등 접속 지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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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1 17:06  |  수정 2025-07-21 17:09  |  발행일 2025-07-21
트래픽 몰리며 신한카드 앱·홈페이지 이용 장애
KB국민카드 등도 안내문…일부 은행 점포 혼잡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21일 대구 수성구의 한 iM뱅크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독자 제공>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21일 대구 수성구의 한 iM뱅크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독자 제공>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신한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사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은행 영업점의 경우, 대구에선 평소 고객이 많은 일부 영업점을 중심으로 신청이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앱 'SOL페이'는 소비쿠폰 신청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접속이 지연됐다.


신한카드는 서버를 미리 증설했음에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일부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홈페이지 접속량이 많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이용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등 다른 신용카드사들도 앱을 통해 "접속자가 많아 일부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실제 접속이 지연된 곳 외에도 각 신용카드사마다 접속자가 쏠릴 경우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 안내하는 차원에서 공지문을 게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소비쿠폰 신청 지연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캡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신한카드 홈페이지에 소비쿠폰 신청 지연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캡처>

반면, 은행 영업점은 일부 지점을 중심으로 소비쿠폰 신청이 몰렸다. iM뱅크의 경우, 대구 수성구 본점 영업부와 시지지점, 북구 복현지점 등 평소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영업점에 고객이 좀 더 몰렸다.


iM뱅크 관계자는 "대구로페이처럼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지 않았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다르다 보니 영업점이 그렇게 많이 붐비진 않은 편이었다"면서 "앱은 대기페이지를 따로 개설해 큰 접속 지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ARS로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한 고객들은 대체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소비쿠폰 신청에 ARS를 이용한 주부 김모(64·대구 수성구)씨는 "본인확인부터 카드번호 입력까지 3~4분 정도 걸렸고,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앱으로 신청완료 안내가 오지 않아 제대로 신청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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