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소’, 상반기 역대 최대 성과…억대 매출 업체만 42곳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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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3 17:23  |  수정 2025-08-03 20:32  |  발행일 2025-08-03
상반기에만 230억 매출, 전년대비 40.5%↑
농특산물 업체 42곳 1억원 이상 매출 달성
사이소 이미지. 영남일보 DB

사이소 이미지. 영남일보 DB

사이소 2025년 상반기 매출 1억원 이상 달성 기업 현황. 경북도 제공

사이소 2025년 상반기 매출 1억원 이상 달성 기업 현황. 경북도 제공

사이소 매출 및 회원수 현황. 경북도 제공

사이소 매출 및 회원수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참기름과 곶감, 축산물 등 42개 입점 업체는 올해 상반기에만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사이소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4억원)보다 40.5% 증가했다. 회원 수는 18만명에서 27만명으로 1년 사이 9만명이나 늘었다. 전체 입점 업체(2천608개소)의 평균 매출은 882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경북도가 사이소 내 매출 상위 업체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까지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업체는 과일·채소류 11개소, 곡류 9개소, 축산물 8개소, 가공식품 6개소, 수산물·친환경 농산물 3개소, 임산물 2개소 등 모두 42개소였다.


상반기 매출 1위 업체는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 농부플러스(13억4천만원)가 차지했다. 칠곡에서 2016년부터 저온 압착 방식의 기름 생산을 고수하는 농부플러스는 2017년 사이소 입점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농부플러스 이우락 대표는 "매출이 저조하던 창업 초창기 사이소에 입점해 현재는 연매출 100억원에 이르렀다"며 "사이소가 없었다면 오늘의 농부플러스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참기름·들기름 제조업체 농부창고는 8억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상주아람곶감농장(8억1천만원), 상주곶감유통사업단(56억9천만원), 건어물전문 지삼유통(5억6천만원), 영주풍기사과(5억4천만원), 한우전문 승혜축산(5억4천만원), 닭갈비전문 여물게(4억1천만원), 영주축협(3억7천만원), 어간장전문 더동쪽바다가는길(3억7천만원)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사이소 매출이 통상 하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올연말 억대 매출 달성 기업이 100곳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사이소 억대 매출 달성 기업은 82곳이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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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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