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안 실망에 급락했던 코스피, 소폭 반등

  • 최미애
  • |
  • 입력 2025-08-04 17:03  |  발행일 2025-08-04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28.34포인트) 오른 3,147.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가 장 초반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수는 지난 1일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 가까이 급락해 3,119.41까지 내려앉았는데, 이날 일부 하락분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주말 해외증시 약세 등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해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1억원어치, 1천3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보면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인한 기대감이 사라지며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낸 금융주들도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iM금융지주는 0.22% 오른 1만3천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 신한지주도 각각 2.26%, 1.23%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2.75%, 0.12% 올랐다.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올랐다.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7.72%, 대동은 6.02% 올랐다. 이수페타시스는 4.98%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11.27포인트) 오른 784.0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4일 1천38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6.2원 내린 1천385.2원을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 지난 6월24일(-24.1원) 이후 한 달여만에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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